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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공군 『F-15EX』 도입 결정과 함의 [제941호]
      발행일  2021-02-23
    KIMA NewsLetter [제941호,2021.02.23] 미 공군 F-15EX 도입결정과 함의.pdf



    지난 2월 11일 미 공군은 보잉사의 F-15EX 전투기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였다고 보도하였다.  

     

    2020년 8월 미 공군은 미주리 세인트 램버트에서 제173 전투기 대대가 F-15 전투기의 최종 개선형인 F-15EX의 시험비행에 성공하였다면서 2024년까지 모든 성능비행 시험과정을 통과하면 기존의 F-15C/D와 교체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지난 해 7월 13일 『미 공군 뉴스(US Air Force News)』는 공군본부가 보잉사와 12억불에 8대 1차형 F-15EX 도입을 계약하였다고 보도하였으며, 향후 5년간 시험평가를 거쳐 미 공군 장기전투기 확보 프로그램(FYDP)에 의해 약 8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 전투사령관 마이클 홈스 공군 대장은 F-15EX는 F-4 팬텀(Phantom), F-16 팰콘(Falcon), F-15C 이글에 이은 비(非)스텔스 기능을 갖춘 마지막 중무장 전투기가 될 예정이라면서 “미 공군이 마지막으로 보유할 2인승 전투기이다”라고 말하였다.  

     

    이에 지난 2월 15일 『Global Security』는 F-15EX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첫째, F-15 전투기는 첨단 임무지정형(MDS) 전투기이다. 현재 미 공군은 F-22 랩터,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에 배치하고 있나,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은밀한 공중작전 임무를 주로 수행하는 반면, F-15EX는 기존의 F-15C/D를 교체하면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둘째, 탑재무장 수준이다. F-22와 F-35 스텔스기들은 내장 무장고만 갖고 있어 탑재 무장이 제한적이나, F-15EX는 날개 크기와 재질을 개선하여 무장 패드를 추가할 수 있어 장거리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 등 첨단 공대공 및 공대지 미사일을 기존 전투기보다 더 탑재할 수 있다.  

     

    셋째, 동체와 엔진을 개선하여 공중작전 시간을 최대화하였다. 제173 전투비행대대장 제프 에디웨드 대령은 F-15EX가 약 20,000 시간의 공중작전 능력을 갖추었다고 평가하였다.  

     

    넷째, 첨단 항공과학기술의 접목이다. 군사 전문가들은 기존의 F-15C/D와 달리 F-15EX는 개방형 임무수행 시스템(OMS)을 갖추도록 각종 첨단 항공공학 관련 조종사 계기판 관련 소프트웨어와 기능을 접목시켰으며, 손쉽게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전망하였다.  

     

    다섯째, 최소의 교육훈련 기간이다. 통상 전투기 조종사들은 약 2년간의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거치고, 전투기 입문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을 통해 작전 비행대대에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는데, 이번 F-15EX는 이러한 비행교육훈련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첨단 조종 계기판, 표적정보 전시기를 갖추어 전술비행 훈련 기간을 최소화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정예 조종사 부족에 있는 미 공군 전술비행대대에 대한 인원 충원과 교체에 있어 여유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9년 3월 21일 『Aviation Week』은 미 공군이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스텔스 전투기를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4세대 전투기 F-15EX를 도입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선 미 공군이 전술적인 다양한 공중작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수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당시 미 합참의장 조셉 던포드 해병대 대장은 미 공군이 이라크, 시리아, 아프간 등에서의 다양한 공중임무를 수행 중이라면서 기존의 단좌형 F-15C와 복좌형 F-15D가 생산 중단된 상황에서 다목적 전투기 F-15E만 운용하고 있어 작전임무 소요에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당시 미 공군은 F-15C에 성능향상프로그램(MSIP)을 적용한 F-15C 2040을 개발하려 하였으나, 가격-대-수명 비율이 낮아지자, F-15E에 성능향상프로그램을 적용한 F-15EX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다음으로 운용유지비와 부품공급의 용이성이었다. F-15EX는 F-35 라이트닝 기체 수명보다 약 2배로 많고, 운용유지비용이 F-35와 비교 시 약 50% 수준이며, 부품공급도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 공군이 F-15D와 F-35에 적용한 글래시 칵핏과 플라이바이 와이어(FBW)를 탑재하여 대공탐지 레이더 피면비율을 줄이고 공중비행 곡예 수준을 높였다.  

     

    하지만 F-15EX 초기 생산 단가가 F-35 스텔스기보다 비싼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8대의 초기 생산과정에서의 단가라면서 이후 대량생산이 결정되면, 거의 F-35 스텔스기 수준의 단가로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아무리 다양한 공중작전 임무가 문제되어 대수를 늘리기 위해 도입 가격이 F-35와 비슷한 F-15EX를 도입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나, 미 공군은 F-35 라이트닝기가 스텔스 효과 이외 실제로 공중작전 수행에 있어 큰 이점에 없다면서 탑재무장이 많고, 기체 수명이 우수한 F-15EX 도입은 미 공군 공중작전 임무 수행에 있어 매우 신속하고, 유연하며, 경제적인 전투기라고 주장하였다.  

     

    현재 F-15EX와 유사한 F-15E 성능향상 개량형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 F-15SA와 F-15QA로 판매되었으며, 이번 F-15EX는 이들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공군은 향후 F-15EX 대수가 80대에서 약 150대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영어 약어 - FYDP: Future Years Defense Program - MDS: Mission Design Series - OMS: Open Mission System - LIFT: Lead In Fighter Training - CRT: Conversion Ready Training - MSIP: Multi Stage Improvement Program - FBW: Fly-by-Wire

     

      * 출처: Aviation Week, March 21, 2019; US Air Force News, July 13, 2020; US Air Force News, February 11, 2021; Global Security, February 15, 2021.

     

    사진/출처

    US Boeing F-15,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15,_71st_Fighter_Squadron,_in_flight.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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