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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함재기 『안전착륙장치』 배치 성공 [제937호]
      발행일  2021-02-17
    KIMA NewsLetter [제937호,2021.02.17] 미해군 함재기 안전착륙장치 배치 성공.pdf



    지난 2월 9일 미 해군은 차세대 핵항모 제럴드 포드(CVN-78) 항모타격단(CSG)에 소속된 제106항모비행단(VMFS-106)의 함재기 조종사 25명에 대한 항모 이착륙 자격(CQ)을 부여했으며, 이 자격부여는 일명『아라비안 담요(Magic Carpet)』로 알려진 보잉사가 개발한『안전착륙장치(PLM)』가 적용되었다고 발표하였다.  

     

    통상 항모의 해상공중작전 능력은 이착륙장치에 의해 좌우되며, 포드급 항모는 전자기 이륙장치(EMALS)와 첨단 착륙장치(AAG)가 탑재되어 있어 24시간과 365일 항모 해상공중작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함재기들이 항모에서 이륙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고 사고도 거의 없었으나, 착륙 시에 약 300개의 보조기기들이 조합을 이루어 불과 18초 사이에 첨단 착륙장치(AAG)에 내려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조종사 숙련도와 경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예를 들면, 착륙실패에 따른 급상승으로 엔진 소모가 크고, 각종 엔진 부품 파손 등의 역효과로 인해 함재기 수명 단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2004년부터 미 해군은 보잉사와 협력하여 첨단 착륙장치(AAG)에 추가하여 항모의 초보 함재기 조종사가 첨단 보조계기와 신호유도 그리고 전지구적 항법장치(GPS)에 의해 거의 자율화 상태로 항모 갑판 AAG에 착륙하는 PLM를 개발하였다.  

     

    이후 2015년 4월에 조지 부시 핵항모(CVN-77)에 처음으로 탑재되어 시험 되었으나, 각종 소프트웨어적 문제와 기계적 결함이 많이 도출되어, 정확한 자율착륙 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조종석 보조 장치와 착륙갑판 신호 요원이 사용하는 유도장치 간 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보강하였다.  

     

    이후 2016년 3월부터 6월 간 조지 워싱턴 핵항모(CVN-73)에서 다시 약 600회의 착륙을 시험하였다.   이후 2016년 9월에 다시 소프트웨어를 수정 및 보완하여 초보 함재기 조종사들이 착륙 시 갑판에 적절히 터치다운을 못 하여 다시 이륙하는 비율과 갑판과 함재기 손상을 약 50%까지 줄이는 데 성공하였다.  

     

    이에 따라 미 해군 항공전투발전단(NAVAIR)은 2016년 9월 시험결과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항공 훈련절차 메뉴엘(NATOPS)를 만들어 2018년∼2019년간 함재기 조종사의 항모 이착륙 자격부여(CQ)에 적용하였다.  

     

    이후 보잉사는 PLM을 미 해군 모든 항모와 대형상륙함 등에 적용이 가능한『합동안전착륙장치(JPALS)』로 재개발하여 미 해군 전 항모타격단에 소속된 F/A-18E/F 슈퍼 호네기와 E-18G 그로울러 전자·전기 조종사에게 적용하였으며, 최근 미 해군은 2020년 4월 미 해군 칼빈슨(Carl Vinson)(CVN-70)에 탑재된 E-18G 그로울러에 적용하였고, 이어 F-35C 조종사에게도 적용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4월 미 해군은 보잉사와 약 3억 불로 전 항모타격단에 탑재할 JPALS 23개를 제작하기로 계약하였으며, 2023년까지 모든 항모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2월 8일 『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대서양에서 완전한 항모타격단 전략화 시험을 거치고 있는 포드 핵 항모에 탑재된 제106 항모비행대대 소속 초급 함재기 조종사들이 PLM 또는 JPALS 체계에 의해 거의 자율적 착륙에 합격하였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3.5⁰ 각도의 짧은 비행갑판에 불과 18초 만에 첨단 착륙장치의 4개 착륙선에 걸리도록 조종사는 각종 계기를 보면서 엔진을 조정하여 좁은 비행갑판에 착륙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비록 포드 핵 항모가 기존의 기계식이 아닌 유압식 첨단 착륙장치에 의해 착륙하여 착륙에 따른 비행갑판과 함재기 동체 손상(landing clay dispersion)과 엔진 소모 그리고 각종 파생 효과를 최소화하였어도, PLM 또는 JPALS 없이 착륙하는 것은 여전히 함재기 손상을 피할 수 없었다고 평가하였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미 해군과 해병대가 공중에서 통상 6시간 동안 공중작전 이후 항모에 착륙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여 조종사의 피로도가 많았던 단점을 이번 보잉사의 PLM 또는 JPALS 체계에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특히 야간에 항모에 착륙하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PLM 또는 JPALS에 의해 그동안 착륙 이후 격납고에서 고강도 점검과 부품교환 등의 함재기 관리 과정을 줄일 수 있어 비용-대-효과 측면에서 매우 효율성이 높았다고 평가하였다.  

     

    2020년 6월 9일『미 해군항공단 뉴스(NAVAIR News)』는 이번 PLM 또는 JPALS 도입은 그동안 미 해군이 개발한 MQ-25 Stingray 무인함재기의 자율적 착륙 개념을 현실화시키는 초보적 단계이며, 향후 무인함재기가 자율적으로 항모에 착륙하는 것이 곧 현실화되는 과정이라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PLM 또는 JPALS가 최초 계획보다 1년 연장되었지만, 기계적 문제보다, GPS의 함재기 착륙장치 적용과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착륙 유도에 성공함으로써 조종사, 갑판 신호사 그리고 공중 통제사들의 부담을 줄이고, 조종사 피로도 및 정신적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원해에서의 공중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아울러 향후 함재기 조종사 양성 기간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으며, 조종사의 복무기간을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지난 2월 8일『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와 2월 9일『UPI』는 통상 항모타격단이 작전하는 동안 약 7,000 소티의 이착륙을 하나, 이번 PLM 또는 JPALS 체계를 탑재함으로써 항모타격단의 작전소티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향후 항모타격단의 임무 수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도하였다.  

     

    미 해군 포드 항모타격단은 6월에 최종 시험평가(PIA)를 마치고, 약 15개월이 대서양 작전에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 영어 약어 해설 - CVN: Nuclear Powered Aircraft Carrier - CSG: Carrier Strike Group - VFS: Strike Fighter Squardon - CQ: Carrier Qualification - PLM: Precision Landing Mode - EMALS: Electromagnetic Landing System - AAG: Advanced Arrest Gear - GPSGlobalPositioning System - NAVAIR: Naval Air System Command - NATOPS: Naval Air Training and Operating Procedure - PIA: Planned Incremental Availability

     

    * 출처: Naval Aviation News, March 14 2017; NAVAIR News, June 9, 2020; USNI News, February 8, 2021; UPI, February 9, 2021.

     

    사진/출처

    Flag of United States Navy, USA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lag_of_the_United_States_Navy.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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