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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경항모(CVL)』 연구와 함의 [제932호]
      발행일  2021-02-08
    KIMA NewsLetter [제932호,2021.02.08] 미해군 경항모 연구와 함의.pdf



    지난 2월 1일『미 해군 연구소 뉴스(USNI News)』는 11척의 핵항모 운용에 따른 예산 부담, 해군력 운용 개념 변화, 해상 공중작전 혁신, 항공 관련 군사 과학기술 발전 등의 요인들을 고려하여 10년 전부터 미래 함대의 주역으로 경항모(CVL) 개념을 연구하여 왔다고 보도하였다.  

     

    특히 지난해 여름 마크 에스퍼 전(前) 장관이 백악관에 보고한 『2045년 전투력(Battle Force 2045)』 보고서에서 미래 해군력 연구단(FNFS)이 검토한 경항모 개념을 적용하였다고 보도하였다.  

     

    2020년 12월 4일 미 해군은 미래 해군 비전 『FRAGO』와『유령함대(Phantom Fleet)』를 2020년 5월 22일 미 해병대는 『해병대 비전 2030(Force Design 2030)』등을 추진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상호 연계성을 이루면서 자연스럽게 미 해군의 미래 경항모 개념이 수용되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2월 1일『미 해군 연구소 뉴스』는 미 해군 조함단(Engineering community of the US Navy)가 현재 10만 톤 규모의 초대형 핵항모 운용에 예산 소요와 2017년부터 시행된 분산 해양작전(DMO)에 의해 주된 해상표적으로 대두된 핵항모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경항모 개념을 연구하였으며, 이는 해군과 해병대 간 합동군 운용 개념과도 연계되는 문제로 대두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지난해 여름 마크 에스퍼 전 국방성 장관이 경항모 개념을 『2045년 전투력』 보고서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당시 미 해군과 해병대는 주저하였으나, 현 조선소 운용 여건, 11척 핵항모 운용에 따라 증가되는 예산 소요, 핵항모 수리와 정비 개념 변화 그리고 군사 과학기술 발전 등의 여건을 고려하여 수용하는 분위기였다고 보도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마크 에스퍼 전 장관이 작성한 『2045년 전투력』 보고서에 약 6척의 경항모를 확보하는 방안을 미 해군 함정전투체계 사령부(NSSC)와 조함 및 군수지원단(SEA 05)의 검증을 받아 포함했다고 밝혔다.  

     

    SEA 05 단장 겸 미 해군 함정설계, 통합 및 조함단 부단장 제이슨 로이드(RADM Jason Lloyd) 해군소장은 지난 1월 말에 거행된 미 해군 조함단 연맹단(ASNE)에서 SEA 05 예하 예산 및 산업분석팀(CEIAT)이 미 해군이 운영하고 있는 차세대 제럴드 포드급 핵항모 관련 예산 소요를 예측하여 포드급 핵항모만큼의 작전 성과와 효율성을 나타내지는 못하나 예산 제약과 DMO 개념을 구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경항모 건조 개념 방안을 연구하였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예산 운용과 작전 소요 간의 균형을 맞추는 문제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CEIAT가 최선의 방안이라고 고려한 경항모의 사례로 현재 미 해군이 운영하는 아메리카급(America-class) 대형 강습상륙함(LHA)과 ‘기존 포드급 핵항모를 좀 더 작게 건조(Ford-class-light)’하는 방안을 고려하였다면서 이들에 대한 예산 소요와 작전 완전성을 검토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로이드 해군소장은 상기 2가지 방안에 추가하여 과연 경항모가 어떠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였다고 밝히면서,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항모 운용에 따라 항모에서의 이착륙 간 상호연계성, 착륙한 함재기 수리와 정비 소요 그리고 함재기의 안전성 보장 등에 대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숙련된 현장 교훈을 얻을 수 있어 지금의 세계 최첨단의 핵항모를 건조하여 운용하고 있으면서 결국 이는 어떠한 형태의 항모 비행갑판을 갖추는가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로이드 해군소장은 CEIAT가 검토한 경항모 건조 개념 방안들은 이전에 있었던 각종 항모 운용 방안에 관한 연구 개념들을 잊고(dusting off), 기존의 포드급 핵항모의 장점들과 단점들을 상쇄시키는 일종의 교환방식(tradeoff)을 채택한 개선방안이라면서 핵심은 가장 효율적인 예산으로 가장 효과적인 작전 효과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로이드 해군소장은 이번에 공개된 경항모 건조 방안은 10년 전에 한 연구이며 현재 핵항모 운용에 따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볼 수 없다면서 유령함대 등의 원해에서의 새로운 함대 개념이 제기되고, 해병대 전투력 2030에서 제기한 연안 상륙연대 작전(littoral warfare)과 기존 상륙함보다 작은 효율적 상륙함이 요구되는 등의 변화된 상황과 중국과의 강대국 경쟁 국면을 고려할 시에 과거와는 전혀 다른 항모 개념이 출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무인기를 함재기로 탑재하는 방안까지 고려되고 있어 항모에 탑재된 항모 항공단(Air Wing)을 어떻게 구성하고 개선할것인지 관건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은 미래 항모는 항공 과학기술의 발달에 의해 유무인기 혼합의 함재기 운용 개념 또는 수직 이착륙 무인기(unmanned vertical-takeoff vehicle)가 함재기로 탑재될 것이라면서 향후 미 해군의 항모가 경항모가 될지 또는 어떠한 함재기가 탑재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이는 미 해군이 항모 관련 예산을 어떻게 ‘재편성(recapitalize)’하는가에 따라 결정될 예산의 문제라고 보았다.  

     

    또한, SEA 05 수상함과 체계공학처 카레이 필링 박사는 지난 1월 말 ASNE 세미나에서 “그동안 SEA05가 미 해군 NSSC 이외 미 해군 수상전술센터(NSWC)와도 긴밀하게 미래 수상함 전술에 관해 연구를 하였고, 향후 미 해군 수상함과 항모 간 연계성, 현재 포드급 항모의 함재기 소티(sortie) 비율과 경항모 함재기 소티 비율 간 효율성, 지상 기지에서의 전투기 소티와 항모에서의 함재기 소티 간 비교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며 반드시 많은 소티 숫자가 항모 운용이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였다  

     

    SEA05 로이드 해군 소장과 필링 박사 모두 현재 포드급 핵항모 운용에 따른 미 해군의 예산과 각종 정비 및 관리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박스형 아메리카급 경항모(Box-shape America-class LHA)』에 F-35B 스텔스 합동타격기(JSF)를 탑재하는 방안이 가장 최적의 선택방안으로 나타났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군사 전문가들은 기존의 니미츠급과 포드급 핵항모로 구성된 미 해군 항모타격단(CSG)가 중국 등의 적으로부터의 표적으로 지목되어 해상에서의 타격능력을 분산시키는 DMO 개념이 제기되고 포드급 핵항모 건조 및 운용유지비가 증가하는 상황 간에 실시된 경항모 연구가 미 해군이 향후 지향할 미래 함대 개념 정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약어 해설 - CVL: Light Aircraft Carrier - USNI: United States Naval Institute - FNFS: Future Naval Force Study - FRAGO: Fragmentary Order - DMO: Distributed Maritime Operation - NSSC: Naval Sea System Command - ASNE: American Society of Naval Engineers - CEIAT: Cost Engineering and Industrial Analysis Team - LHA: Large Amphbious Assault Ship - NSWC: Naval Surface Warfare Center - JSF: Joint Strike Fighter - CSG: Carrier Strike Group

     

     

    * 출처: USNI News, December 4, 2019; National Defense Magazine, May 22, 2020; Atlantic Council, October 8, 2020; Forbes, December 14, 2020; USNI News, February 1, 2021.

     

    사진/출처

    Emblem of United States Navy, USA
    출처: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Emblem_of_the_United_States_Navy.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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